롯데월드타워, 1300여명 건설근로자 위한 음악회 막 내려

입력 2016-09-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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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7시 30부터 시작하는 롯데월드타워 건설 근로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작은 영웅들의 땀과 열정에 보내는 음악회'를 보기 위해 근로자들과 가족들이 롯데콘서트홀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제공=롯데물산 )

롯데가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위해 6년여 동안 노력한 건설 근로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작은 영웅들의 땀과 열정에 보내는 음악회’가 21일 막 내렸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100분 동안 1부 ‘당신과 함께 있어 좋습니다’, 2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등 총 2부로 구성된 음악회는 건설 근로자와 가족 1300여 명을 롯데콘서트홀로 초대해 진행됐다.

롯데콘서트홀 건설에 직접 참여한 근로자들부터 현재 작업중인 초고층 현장 인력과 그동안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해 100일 이상 근무한 작업자들까지, 롯데월드타워를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린 ‘작은 영웅들’이 가족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중에는 현장 최초의 여성 안전관리기사인 롯데건설 이단비씨, 현장에서 4000km 가량 먼 방글라데시가 고향인 시공테크(회사명) 하빕씨, 1995년부터 가장 오랜 시간 현장을 지킨 롯데건설 이영근 소장, 1996년생으로 가장 어린 롯데건설 정지은씨, 2010년부터 가장 오랜 시간 설계에 참여한 범건축(회사명) 윤용은씨 등 타워 5층 홍보관에 ‘자랑스러운 얼굴들(Builder’s Pride)’로 기록되는 건설 근로자들도 함께 했다.

3분 50여 초 길이의 영상에는 국내 최대 64톤급 규모 타워크레인 해체작업, 500m 상공에서의 아찔한 작업 등 초고층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생생한 모습이 담겼으며, 드론을 통해 촬영한 롯데월드타워의 전경과 함께 어우러진 한강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가 ‘Let it go’를 불러 국내에 잘 알려진 미국 여가수 ‘데미 로바토(Demi Lovato)의 ‘Skyscraper(초고층빌딩)’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근로자들과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롯데월드타워를 짓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신 근로자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이를 뒷받침해 준 가족들 역시 또 다른 주인공인 만큼, 뜻 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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