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생활권 개발호재에 뜨거운 하반기, 1만247세대 나온다

입력 2016-09-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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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각 건설사)
올해 연말까지 동탄신도시 인근에서 1만 세대 이상이 나올 예정이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추석 이후 12월까지 동탄생활권 내에서 총 1만247가구(오피스텔 포함)가 분양을 대기하고 있다. 이정도 물량이면 올해 5~8월 동탄신도시에서 공급된 물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올해 5월 힐스테이트 동탄을 시작으로 8월까지 총 1만683세대(뉴스테이 포함)가 나왔다.

특히 하반기 물량은 동탄생활권 곳곳에서 나오는 특징이 있다. SRT동탄역 인근으로 동탄신도시에서 최고의 입지로 평가되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비롯해 동탄호수공원 인근인 남동탄 그리고 동탄신도시 서쪽에 위치한 능동과 병점동, 외삼미동의 서동탄 지역이다. 특히 서동탄은 입지적으로는 동탄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지하철 1호선 서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의 대형건설사는 물론 우미건설, 중흥건설 등의 중견사 물량 등도 대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업무5-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최초의 1군 브랜드 오피스텔인 ‘동탄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 SRT동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오피스텔 609실(전용 21~48㎡)과 근린생활시설(111실)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총 6개 타입으로 이 중 약 89%(543실)가 전용 21~22㎡타입의 소형 오피스텔이다.

포스코건설은 10월 서동탄에서 동탄생활권 최대규모의 메이저 브랜드 단일단지인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400가구 규모며 동탄생활권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소형아파트 전용 61·74㎡물량이 1556가구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우미건설도 같은 달 동탄2신도시 C17블록인 남동탄에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를 분양한다. 동탄호수공원과 인접한 것이 장점으로 아파트(전용면적 98~116㎡) 956가구와 오피스텔(전용면적 84㎡) 186실로 구성된다. 중흥건설 역시 10월 동탄2신도시 A35블록과 A68블록에서 각각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와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공공임대)’ 총 16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12월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945가구와 오피스텔 700실을 더해 총 1645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와 하반기 물량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동탄신도시 내 인프라 확산을 이유로 든다. 교통·상업·편의시설 등 동탄신도시의 중점적 개발사업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수요자들이 다시금 동탄신도시를 주목하면서 건설사들도 대거 물량을 쏟아 냈다는 것이다.

실제 동탄생활권 일대는 올 하반기부터 인프라 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먼저 동탄에서 강남(수서역)까지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게 해 줄 고속열차 SRT의 정차역인 SRT동탄역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지난 10년간 지지부진하던 메타폴리스 2단계 개발사업이 다시 재개되며,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의 개발도 본격화됐다. 이곳에는 현대아울렛과 호텔·오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SRT동탄역 인근에는 롯데백화점의 입점도 확정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집값도 상승세다. 지난 1년(2015.09~2016.09)간 동탄신도시는 아파트값은 평균 3.63%가 올랐다. 이는 2기 신도시 평균(3.26%)보다 상승폭이 크다. 또 같은 기간 광교와 판교가 각각 2.63%와 0.95%가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는 더욱 뚜렷하다.

한 부동산업계관계자는 "동탄신도시는 현재 SRT 개통, 대규모 쇼핑몰 입점 등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부분이 개선되고 가시화 되면서 다시금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 동탄신도시는 추석 이후 대규모 분양을 시작하는 만큼 이를 중심으로 동탄신도시로의 편입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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