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코스닥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상장

입력 2016-09-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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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연구용 및 진단용 장비업체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10월 설립된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생명과학 연구 및 진단분야(Life Science Tools & Diagnostics)의 혁신적인 장비를 개발, 생산하는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세포 카운팅, 생체조직 투명화, 세포 이미징 등 세 가지 분야의 기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루나(LUNA™) 자동 세포 카운터, 엑스-클래리티(X-CLARITY™) 생체조직 투명화 시스템, 아이리스(iRiS™) 디지털 세포 이미징 시스템이 있다.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정부기관 연구소, 학교, 제약사, 바이오텍 회사, 병원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세포 카운팅이란 연구ž생산 시료로 사용되는 세포의 수, 농도, 생사여부 등을 측정하는 것으로 바이오 연구 활동에 필수적인 과정이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현재까지 5종류의 자동 세포 카운터를 출시했으며 세포의 종류, 사용처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생체조직 투명화 자동화 장비 상용화에 성공한 글로벌 리딩 업체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의 엑스-클래리티(X-CLARITY™) 시스템은 기존 기술보다 약 30배 이상 빠른 투명화와 일관된 결과물 제공이 가능하다.

신경과학 분야에서 시작된 투명화 기술은 뇌, 폐, 신장 등 다양한 생체조직 연구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투명화된 시료를 3차원 이미징하여 기존에 불가능 했던 연구를 가능하게 한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이러한 생체조직 투명화 장비와 이미징 장비를 이용해 암과 같은 질병 진단기기사업 진출을 계획 중이다.

아이리스(iRiS™) 디지털 세포 이미징 시스템은 전통적인 형광 현미경의 디지털화 버전이다. 기존 현미경의 광원부, 광학부 등 10여가지의 서브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방식을 제공한다. 최근 관련 시장 내 현미경의 디지털화가 꾸준히 이뤄지는 추세로 향후 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연철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대표는 “기존의 연구 장비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진단장비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생명과학 장비 개발 업체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70만8096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2200~2만55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157억~181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오는 10월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26~27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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