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불량학생을 명문대생으로

입력 2016-09-21 10:44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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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보타 노부타카(영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실제 주인공)

영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는 전교 꼴찌 문제아를 명문대생으로 변화시킨 선생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의 바탕이 된 원작도서 ‘비리갸루: 학년 꼴찌의 갸루가 1년 만에 편차치를 40 올리고 게이오 대학에 현역 합격한 이야기’는 제 경험이 담긴 실화입니다. 사고뭉치 학생 사야카와 포기를 모르는 멘토의 이야기에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단순히 수험 공부뿐만이 아니라 인생을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는 모토로 학습에 심리학을 활용한 학생 개인별 맞춤 공부법을 연구했습니다. 지금까지 1300명 이상의 학생을 지도하며 단기간에 놀라운 성적 향상을 이뤄냈습니다.

여기서 저는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세 가지 노하우를 전하고 싶습니다. 먼저, 실전에서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대다수 사람은 목표를 설정할 때 다른 사람과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모든 걸 남 탓으로 돌리게 되는 나쁜 방법입니다. 자기 자신과 약속을 하고 그걸 지키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두 번째로 최종 목표는 무조건 크게 설정하여 자신에게 동기 부여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연결되는 가까운 목표는 가능한 한 작게 설정하여 작은 목표들을 하나하나 달성하며 자신감을 붙이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성장에 따라 적당히 레벨을 맞춘다면 집중력이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커리큘럼이 그저 그 학생의 성장 속도와 맞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제 불능이라고 불리는 학생들도 실제로는 커리큘럼과 맞지 않는 것뿐입니다. 그저 그뿐이지 구제불능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