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中 안후이성에 35만톤 규모 콜타르 정제공장 준공… 글로벌 톱3 올라

입력 2016-09-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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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el OCI Chemical 공장 전경. (사진제공=OCI )

OCI가 콜타르 정제를 위한 네 번째 공장을 중국 안후이성에 건설했다. 이를 통해 OCI는 총 연산 118만 톤의 콜타르 정제능력을 갖추며 콜타르 정제 분야 글로벌 톱3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OCI는 20일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서 중국 굴지의 제철기업인 마안산강철주식회사와 연산 35만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사업을 위한 합작사(OCI지분60%)인 마스틸 OCI케미칼(Ma Steel OCI Chemical)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강사의 가오 하이 지엔 동사장, 딩 이 총경리를 비롯해 이수영 OCI 회장, 권세기 마스틸 OCI 케미칼 법인장 및 고객사 대표 등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 5만9363m²(약 1만8000평)부지에 지난해 5월에 착공돼 14개월 만에 준공된 이 공장은 콜타르를 정제해 카본블랙의 원료인 카본블랙 오일, 알루미늄 제련에 사용되는 전극봉의 원료인 피치, 나프탈렌 등을 생산해 중국과 중동 등의 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안후이성에 소재한 연산 1800만 톤의 조강 생산량능력을 갖춘 중국의 대표적 철강회사인 마강사는 제철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인 콜타르와 스팀, 전기 등 유틸리티를 이 공장에 제공하고, OCI는 노하우와 기술력을 투입해 사업을 운영한다.

OCI 관계자는 “이번 공장은 석탄화학 산업의 최대 수요처이자 원재료가 풍부해 세계 콜타르 정제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중국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국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발휘해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서비스 하겠다”고 말했다.

OCI는 2000년 제철화학과 제철유화를 병합하면서 석탄화학 분야에 본격 진출해 현재 포항공장, 광양공장에서 연간 45만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 및 석탄화학 산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08년 중국 산둥성 짜오좡시에 산동OCI를 설립해 38만톤의 콜타르 정제 공장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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