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일동제약, 미얀마 사무소 개설..동남아 공략 속도

입력 2016-09-20 11:05

BioS 천승현 기자 biospectat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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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나민 등 집중 육성

일동제약은 미얀마 양곤시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얀마 점장을 파견하고 빠른 현지화 전략을 위해 품목 허가등록, 마케팅 등의 업무를 담당할 현지인 채용도 마쳤다.

회사 측은 미얀마 지점을 통해 대표 브랜드 아로나민을 비롯해 유산균제, 항균제 등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또 동남아시장 개척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4년 미얀마 현지에 아로나민골드의 허가등록을 완료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현지 TV광고도 진행하며 미얀마 비타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아로나민골드의 현지 매출액은 약 50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은 지난 16일 미얀마 지점을 방문, 아로나민의 마케팅을 협력하고 있는 AWI사와의 미팅을 통해 추후 사업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미얀마에서 아로나민의 브랜드 파워를 대한민국에서의 영향력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항생제, 항암제, 비타민, 유산균 등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등 20여 개 품목의 신규 허가등록을 진행하고 있어 미얀마시장 개척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아웅나잉 AWI 대표(왼쪽 여섯 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파트너십 미팅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