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원/달러 930원 중후반 장세 전망”

입력 2007-08-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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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30일 원/달러 시장은 전일 엔/달러 급등으로 약세 개장이 예상되며 이후 점진적인 하락 압박속에 930원 중후반대의 장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의 NDF 원/달러가 하락하며 1개월 스왑포인트 감안해 다시 930원대로 하향진입했다. 유럽 및 미국 증시의 동반상승으로 단기 엔캐리 트레이드가 집중적으로 재개되면서 엔/달러는 원 빅 이상, 유로/엔은 거의 삼 빅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NDF 원/달러는 다시 하락세를 시현했다.

전일 뉴욕시장에서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 없이 전일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으로 엔캐리 트레이드가 재개되며 엔/달러가 116엔을 상회하는 급등세를 보이는 등 아직도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한 모습은 여전해 보인다.

금일은 간밤의 NDF 원/달러 약세 영향으로 939원 정도의 갭다운 개장이 예상된다. 이후 뉴욕증시의 급등세로 인한 서울 증시의 강세 예상과 115엔 후반대에서 자리 잡고 있는 엔/달러의 영향으로 다시 하락세를 재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일 서울환시에서도 확인 됐듯이 월말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고 있고, 최근 들어 개장 후의 장중 흐름이 완만히 밀리는 추세가 많았다는 점 역시 심리적으로도 시장에 하락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위/아래로의 박스권 인식이 단단하고, 연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환전 수요도 탄탄해 930원 중후반대에서는 하방경직 제공할 듯하다.

결국 금일은 939원 정도의 약세 개장 후 아래쪽으로의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일정부분 막히는 모습 보이면서 930원 중후반 레벨의 박스권 하단부를 다지는 하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은 30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36~941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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