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의 완벽한 피니시. 사진=JNA 한석규 포토
그런데 스윙에서는 ‘피니시’만 잘해도 몰라보게 샷이 변한다.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스윙을 보면 바로 실감할 수 있다. 폴로스루에서 이어지는 피니시동작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는 드라이버부터 아이언까지 늘 일정한 피니시를 한다. 눈에 띄는 것은 왼쪽다리를 마치 벽처럼 단단하게 고정하고 있는 것. 몸은 목표방향을 향하면서 전혀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완벽한 피니시를 연출이라도 하는 것 같다. 양손은 그립을 견고하게 쥐고 있고, 클럽 샤프트는 등을 가로지르며 안정된 자세르 취하고 있다.
이렇게 피니시를 하면 무엇이 좋을까. 비거리가 늘어나고 방향성이 좋아진다. 그러나 보기플레이어들은 이런 피니시동작을 하기가 쉽지 않다. 이유는 피니시는 대충하고 무엇이 그리도 급한지 날아가는 볼을 바라본다. 여기에 스윙을 하고 바로 티를 찾느라 피니시를 하지 않는다.
좋은 피니시를 하기위한 방법은 전인지처럼 피니시를 한 뒤에 5초정도 머물러 있어 본다. 마친 사진을 찍기위해 포즈를 취한 것처럼. 피니시만 완벽하게 해도 골프가 확실히 달라진다는 것을 아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사진=JNA 한석규, 자료=바록스(www.baro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