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회의 앞두고 횡보…다우 0.02%↓

입력 2016-09-2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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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포인트(0.02%) 내린 1만8120.1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04포인트(0.00%) 떨어진 2139.12를, 나스닥지수는 9.54포인트(0.18%) 하락한 5235.03을 기록했다.

이날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던 주가는 20일, 21일 양일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일본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번 FOMC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주가는 소강상태를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들이 유가 안정을 위한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18일 발표로 이날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강세로 출발했던 에너지주는 오후장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이폰7 출시 이후 급상승했던 시가총액 1위의 애플의 주가도 경계 심리가 확산되면서 1.17% 하락, 주가지수를 끌어내렸다. 헬스케어업종, 기술업종 및 통신업종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유틸리티업종이 0.99% 올랐고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및 부동산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씨티그룹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하락세로 전환해 0.33% 내린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렙타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근육장애에 대한 치료제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폭등했다.

이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발표한 9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수정치 59보다 높아진 65(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60을 웃돈 것이며 2015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마켓전략가는 "이번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는 않겠지만 재닛 옐런 의장이 12월 인상을 시사하는 강력한 발언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는 마이너스 금리를 확대하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21일 발표될 FOMC회의와 일본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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