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LG생명화학 신용등급 상향 검토

입력 2016-09-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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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에 피합병 소식에…신용 3사 일제히 신용등급 상향 검토

▲LG생명과학 오송 공장 전경

한국신용평가가 LG화학에 흡수합병되는 LG생명과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19일 한신평은 LG생명과학에 대해 “당사가 발행한 한 제8회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을 Watchlist 상향검토에 등록한다”며 “ 향후 합병의 진행과정(주주총회 및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여부 등)과 그 결과에 대해 모니터링래 신용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한신평은 LG화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LG생명과학의 무보증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부정적)’, ‘A2+’로 부여하고 있다. 한신평 측은 계획대로 합병이 진행 될 경우 LG생명과학이 발행한 무보증사채는 LG화학으로 이관되기 때문에 신용등급의 상향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설명했다.

다만, LG화학의 경우 이번 합병 계획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유건 한신평 연구원은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합병절차를 진행할 예정임에 따라 현금 지출이 발생하지 않으며, 합병 이후에도 LG화학의 재무구조는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외에도 추가적인 인수합병 추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향후 비경상적 비용과 재무적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나이스신용평가도 LG생명과학의 신용등급 상향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올린바 있다. 한국기업평가 역시 13일 LG생명과학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 검토대상에 등록했다. 이로써 3사 모두 LG생명과학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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