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 이동국 밀친 뒤 고개 숙여 수 차례 사과…모습 보니

입력 2016-09-19 12:16수정 2016-09-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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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블로그 '정군. 전북 일상 스토리' 동영상 캡처)

수원 삼성의 이종성이 전북 현대와의 경기 도중 이동국을 밀친 뒤, 그가 넘어지자 고개를 숙여 거듭 사과했다.

18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과열된 양상 속에 불미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

0-1로 수원에 뒤지고 있던 전북은 후반 26분 이용래의 핸드볼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은 수비벽을 쌓고 이를 무너뜨리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고, 선수들을 진정 시키려는 이동국을 수원의 후배 선수 이종성이 오른팔로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다.

이종성은 이동국을 밀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되면서 축구팬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이종성은 넘어졌다가 일어난 이동국에게 찾아가 고개를 수 차례 숙여 사과를 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현장의 축구 팬이 직접 촬영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이종성은 이동국에게 찾아가 고개를 두 세차례 숙이며 사과했다. 사과를 한 뒤 수비벽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이동국과 눈이 마주친 이종성은 거듭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동국은 팀의 베테랑답게 흥분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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