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전인지의 드라이버 파노라마...교과서적인 완벽한 스윙

입력 2016-09-19 11:16수정 2016-09-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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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사진=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장타자는 아니다. 그런데 샷이 안정돼 있고, 교과서적인 정통스윙을 구사하며 멋진 스윙을 만들어낸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4일간 드라이브 평균 거리 239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2.86%, 그린적중률 80.56%, 평균퍼팅수 27.75개, 샌드세이브 33.33%를 기록하며 4라운드 합계는 21언더파 263타(63-66-65-69)의 데기록을 수립했다.

전인지는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이룬 데 이어 두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리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L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과 두번째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로 장식한 것은 1998년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와 전인지 2명뿐이다. 1992년 벳시 킹(미국)이 LPGA 챔피언십에서 세운 267타를 갱신한 전인지는 쩡야니(대만) 등 4명이 갖고 있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인 19언더파를 갈아 치웠다.

전인지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세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인 20언더파도 깼다.

▲1.어드레스
▲2.테이크백
▲3.백스윙
▲4.톱스윙
▲5.다운스윙
▲6.임팩트
▲7.폴로스루
▲8.피니시

▲안정감 있는 연속스윙

그는 기본기가 탄탄하다. 샷에 군더더기가 없다. 어드레스 때 볼 뒤쪽에 있는 머리와 손의 위치가 인상적이다. 어깨는 자연스럽게 기울어져 있고, 체중은 5대5로 적당히 배분돼 있다. 단단히 고정된 축과 하체를 중심으로 몸통회전이 돋보인다.

머리와 하체는 단단히 고정돼 있고, 어깨는 거의 120도 이상 돌고 있다. 상체회전으로 만들어진 코일링이 파워를 축적하고 있다. 다운스윙에서 체중을 왼쪽으로 이동시키면서도 팔과 클럽의 90도 각도를 유지하고 있다. 빠른 어깨 회전으로 최대한 원심력을 이용해 강한 임팩트를 만들어 낸다. 이때 체중이동도 정확하게 이뤄지고 있다. 임팩트 후 고정된 양손의 모양과 클럽 페이스가 정확한 폴로스루를 증명해 준다.피니시는 절제된 회전으로 균형잡힌 동작이 샷의 정확성을 가져온다.

사진=JNA 한석규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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