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노우’·카카오 ‘치즈’, 추석연휴 동안 훨훨 날았다

입력 2016-09-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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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카메라앱 다운로드↑… 네이버 “올 누적 1억 돌파 기대”… 카카오 ‘치즈’는 한 달새 400만

▲카메라앱 카카오 ‘치즈’(왼쪽)와 네이버 ‘스노우’. 사진제공 각사

추석 연휴기간 네이버의 ‘스노우’와 카카오의 ‘치즈’ 등 카메라앱의 다운로드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추억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앱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노우는 네이버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카메라앱이다. 출시 1년이 지난 현재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0만 건을 넘어서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이후 두 달 동안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급성장한 데 이어, 추석 연휴기간에도 평소보다 다운로드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내 누적 가입자 1억 명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운로드가 크게 늘어나면서 해외에서도 스노우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뉴욕과 도쿄에 라인을 성공적으로 상장한 네이버가 스노우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메시징 트렌드를 일으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카오가 지난달 출시한 ‘치즈’ 역시 사용자를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8월 18일 출시한 치즈는 1주일 만에 200만 가입자를 확보하며 초반 흥행에 불을 지폈고, 한 달이 지난 현재 누적 다운로드 400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하루 10만 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앱을 다운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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