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전인지-박성현, 8언더파...첫날 공동선두로 메이저 우승 시동

입력 2016-09-1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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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오후 10시15분부터 생중계

▲전인지. 사진=LPGA
올 시즌 메이저 우승이 없는 한국선수들이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폭풍타’를 휘두르며 신바람을 일으켰다.

8등신 미녀’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한국의 에이스 박성현(23·냅스)이 공동선두에 나섰다.

전인지와 박성현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8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전인지와 박성현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1, 1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낸 뒤 후반들어 1, 2번홀에서 줄버디에 이어 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한홀 건너뛰고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전인지는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성현
애니 박(미국), 리우동메달리스트 펑샨샨(중국)이 전인지에 1타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시차와 누적된 피로에도 불구하고 박성현은 미국무대의 ‘무혈입성’을 위한 순조로운 발걸음을 내디녔다. 박성현은 톰슨에게 10타차로 완승했다.

국내 7승의 박성현은 이날 장타력을 주무기로 4, 5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낸 뒤 9번홀부터 11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골라냈다. 13번홀(파5)에서 2온을 시킨 뒤 버디를 이끌어 낸 박성현은 16번홀(파3)과 18번홀(파40에서 핀에 붙여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한조에서 플레이한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19·캘러웨이), 2014년 우승자 김효주(21·롯데), 2013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성적이 부진했다.

리디아 고는 티샷이 말썽을 부렸으나 절묘한 쇼트게임으로 잘 막아 그나마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5위로 막았으나, 김효주는 1오버파 72타, 페테르센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65위에 그쳤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지은희(30·한화)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고진영(21·넵스)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 장타자 김세영(23·미레에셋)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 박희영(29·하나금융그룹)과 김인경(28·한화)과 1언더파 70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가랑비가 오락가락 내리더니 오후 들어 일부 홀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그린에 물이 고이기도 했다.

JTBC골프는 오후 10시15분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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