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신용시장 및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0.24달러 하락한 배럴 당 71.73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0.40달러 내린 배럴 당 70.55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Dubai) 현물가격은 전날 미 휘발유 시장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날보다 0.42달러 오른 배럴 당 67.69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로이터 사전조사결과 휘발유 재고는 1.7백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 추가하락을 억제했다.
한편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대서양 먼 바다에서 열대성 폭풍 징후가 발생했으며 이것이 일정 규모 이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