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베트남 산업부와 에너지 정책 협력회의 개최
에너지관리공단은 27일 공단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산업부, 건설부, 교통부 등 6개부 정부관료 17명과 에너지 정책교류 및 협력 기반구축을 위한 ‘한ㆍ베트남 에너지정책 협력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에너지 정책수립과 선진 에너지정책 도입, 그리고 에너지관리 전문기관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에너지관리공단의 주요사업과 그동안의 추진실적, 에너지이용합리화법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에너지 현황 및 정책소개를 시작으로 VA, ESP, 건물·수송 부문의 에너지절약 정책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지역에너지 사업, 에너지 컨설팅 등에 대한 발표 및 토의가 진행됐다.
또한 효율등급제도, 고효율기자재 인증제도, 대기전력절감제도 등 효율향상 프로그램 소개와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한국의 대응방안, CDM 온실가스 사업의 추진현황 및 전망 등을 소개하여 베트남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밖에도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사업의 추진실적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를 가졌으며, 에너지절약 홍보·교육 등 국내 에너지절약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소개하고 에너지절약 홍보관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관리공단 정책연구실 김의경 팀장은 "최근 에너지 이슈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베트남, 태국, 중국 등에서 한국의 에너지정책을 벤치마킹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회의가 양국간의 에너지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계기가 되어 향후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이나 에너지진단사업, CDM 사업 등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이 타 아시아 국가들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