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16일부터, 추석연휴 보름달 관측 가능할까?

입력 2016-09-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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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상청)
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가 북상중인 가운데 추석 연휴 날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추석 연휴 막바지날인 16일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쳐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서다.

13일 오후 4시 30분에 발표한 기상 자료에 따르면 태풍 말라카스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23m/s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괌 서쪽 87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7km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태풍은 16일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뒤 대만 동쪽 해상에서 진로를 바꿔 북상하다 일본 열도 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발표한 예보에서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북상에 따라 16~17일은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 18일은 동해안에 비가 오겠고,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한 “17~18일은 제주도해상과 남해상, 18~19일은 동해상에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며 해상교통을 이용해 귀경길에 나서는 이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일본 기상청, 대만 중앙 기상국 등 주변 국가의 기상 당국도 태풍 말라카스가 한반도가 아닌 일본 열도를 향할 것으로 전망, 한반도에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말라카스(MALAKAS)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강력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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