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건축물 내진설계 6.7% 불과

입력 2016-09-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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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건축물 내진설계 현황

전국 민간건축물 내진확보 비율이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아 13일 공개한 ‘민간건축물 내진설계 현황(2016.6)’에 따르면 전국 민간건축물 679만4446동 중 내진설계 된 건물은 45만5514동으로, 6.7%에 그쳤다.

12일 발생한 지진의 피해 지역으로 알려진 경남, 부산, 울산의 내진확보 비율은 각각 5.16%, 6.86%, 11.81%다. 내진확보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12.47%였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2.11%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내진확보 비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12일 있었던 지진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내륙지방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강진이었던 만큼 내륙의 내진설계도 시급히 점검해야 할 과제”라면서 “국토부는 내진대상건축물 대비 내진비율을 33.1%라고 밝히고 있으나, 전국 모든 건축물이 지진피해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 4.13%와 전남 2.11%라는 내진확보율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기상청이 6.0 규모 지진은 언제든 발생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만큼, 국민안전처 차원의 전국적인 내진시설 관리와 국민대피훈련 지침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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