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 혈액순환 돕는 생활습관이 중요

입력 2016-09-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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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은 몸 온도에 비해 손과 발에 냉기가 심하게 느껴지는 신체 질환이다. 이 질환은 혈관의 수축과 혈액량의 감소, 영양 불충분으로 발생한 칼로리 부족, 저혈압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인 수족냉증 증상은 손, 발에서 차가운 땀이 나는 것 이외에도 무릎, 허리, 복부 등 여러 신체 부위에 냉기를 느껴진다. 특히 수족냉증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여성은 출산과 폐경 후 에스트로겐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신체 부위에 열이 골고루 분포되지 못하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따뜻한 곳에 있어도 손과 발이 차갑거나 더운 여름에도 양말을 신고 잘 정도로 냉기가 느껴지는 수족냉증증상을 보인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은 “운동 부족, 생활 습관의 변화도 수족냉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체온이 정상이어도 안심하지 말고, 몸의 열이 골고루 분포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체열검사 및 몸의 온도 분포 검사를 통해 수족냉증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수족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발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생활습관을 갖고, 체질에 맞는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들여야 한다. 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반신욕과 족욕 등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이 되며, 손, 발을 꽉 조이는 의류는 피하고, 평소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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