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망가진 피부, '레드푸드'로 달랠 시간

입력 2016-09-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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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던 여름이 지나가며 아침, 저녁으로는 살짝 가을 공기가 느껴지는 요즘이 여름 날씨로 지친 피부를 달래기 좋은 시기이다. 가을철에는 여름 대비 상대적으로 피지 분비가 적어지고, 자외선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간 뜨거운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어 피부가 붉어졌다면, 알로에와 같은 젤 형태의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먼저이다. 또한 사과식초, 일반식초도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그을려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는 얼음찜질, 찬물 샤워 등의 대증요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1차 진정단계 후에는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주기적으로 수분함량이 높은 보습 제품을 발라주고 하루 2~3L 정도의 물을 마시면 빼앗긴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침착이 심한 부위는 화장 솜에 제품을 덜어 팩을 하듯 얹어두면 효과가 있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을 자주 섭취해 주면 기미, 주근깨를 완화시켜주고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 탄력이 증가하고 화사한 피부를 얻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함유된 석류, 노화 방지에 좋은 토마토(리코펜), 체리(안토시아닌), 크랜베리, 사과, 산딸기, 홍고추, 오미자, 대추, 딸기 등 붉은색을 띄는 ‘레드푸드’는 피부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은 "붉은색을 띠는 과일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활성산소를 차단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나타낸다"며, "여름철 지친 피부를 달래기 위해 식이요법은 물론, 새로운 클렌징 방법 등을 적용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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