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사재 400억원 지원 확정…한진해운에 입금

입력 2016-09-13 10:01

하유미 기자 jscs50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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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대한 물류대란 지원을 위한 사재 400억원을 마련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3일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해 새누리당과 개최한 당정 간담회에서 "조 회장 개인 출연 400억원이 확정·조달됐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한진과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한진해운 계좌로 입금됐으며 법원의 승인하에 사용될 방침이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9일 "조양호 회장의 400억원 사재출연과 관련해, 금융기관에 ㈜한진 및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 절차를 밟고 있다"며 "늦어도 오는 13일까지는 실제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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