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 부럽지 않은 '아파텔' 인기…연말까지 6500여실 분양

입력 2016-09-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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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아파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말까지 수도권 14개 단지에서 총 6584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된다. 이 중 아파트 24평형에 해당하는 전용 80~85㎡ 가 전체의 20.6%인 1359실에 달한다.

닥터아파트 측은 "30~40대들이 중소형 아파트 구매로 내집마련을 실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아파트와 비슷한 오피스텔, 아파텔 투룸· 쓰리룸 등의 중소형 아파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4월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 청약 결과 170실에 7360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 43.3대 1를 기록했다. 중소형인 M2블록 84㎡OD형은 19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광교신도시 아파텔인 힐스테이트 광교 전용 84㎡형도 분양권 프리미엄이 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건설사들도 추석 이후 잇따라 아파텔 분양에 나선다.

피데스개발이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가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913에서 다음달 분양된다. 총 280실로 전용면적 84㎡ 로 구성된다. 판교는 최근 삼성물산이 사옥을 이전한 곳으로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 대표적인 직주근접 신도시지만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의 21%에 불과하다.

GS건설은 안양시 관양동 1591-12에 짓는 평촌자이엘라를 같은달 분양한다. 전용 21~84㎡ 414가구로 이 중 투룸 이상인 59~84㎡ 타입이 135실이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 평촌역이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용인시 성복동 23에 짓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을 이달 말 분양한다. 375실 중 투룸구조인 59~84㎡가 138실을 차지한다. 단지와 쇼핑몰이 신분당선 성복역과 연결되는 초역세권이며, 단지 안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초대형 롯데 쇼핑몰이 들어선다.

우미건설은 화성시 동탄면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짓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를 다음달 분양한다. 84㎡ 총 186실로 동탄호수공원 산척저수지와 태봉산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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