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핸드메이드 에스프레소 머신인 블랙이글 도입, 점진 확대 예정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스타벅스 리저브 브랜드에 대한 리뉴얼을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4년 론칭한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는 단일 원산지에서 극소량만 재배되어 한정된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최상급의 커피로 국내 프리미엄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 새 장을 열었다. 이번 리저브 브랜드에 대한 리뉴얼은 고품질의 프리미엄 커피를 제공하면서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리저브라는 브랜드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진다.
우선 고품질의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세계 최고의 에스프레소 추출 머신으로 일컬어지는 ‘블랙이글’을 도입한다. 블랙이글은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빅토리아 아르두이노(Victoria Arduino)社의 최상급 핸드 메이드 에스프레소 추출기다. 무게 기반 추출(Gravimetric) 매커니즘으로 템핑(분쇄된 원두를 추출전 균일하게 다듬는 작업)보정, 온도(커피 추출시 물의 온도) 보정 등을 통해 고품질의 에스프레소 샷을 균일하게 추출해 낸다.
블랙이글은 보다 풍부하고 깊은 커피맛을 즐기고자 하는 스타벅스 리저브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으로, 우선 9일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 2F(리저브) 특화 매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향후 광화문점, 파미에파크 점 등의 스타벅스 리저브 특화 매장에서도 단계적으로 블랙이글 도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리저브 원두 3종도 새롭게 출시한다. 블랙티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 르완다 지역에서 재배된 르완다 아바쿤다카와 원두와, 산뜻한 레몬의 산미와 신선한 그린 허브의 풍미가 어우러진 콜롬비아 라 유니온 16, 꽃 향기가 감도는 홍차 향의 부룬디 프로카스타 원두가 13일부터 고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는 상대적으로 적은 매장수로 인해, 초기에는 커피애호가 중심으로만 고객층이 형성됐었다. 하지만 현재 고객들의 호평이 점점 입소문을 통해 이어지며, 30대 중심의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리저브를 즐기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까지 95만잔의 음료가 판매된 바 있으며, 첫 구매 후 한달 내 재구매율은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과 커피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변화를 모색한다. 그 일환으로 리저브 원두 패키지에 대한 리뉴얼이 단행된다. 리저브 전용 핫컵과 서브웨어의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된다.
고객과의 소통 역시 강화한다. 그 동안에도 스타벅스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온 바 있다. 올해 새롭게 오픈한 서울 한남동점을 비롯해 세종 어진점, 김해 신세계 백화점에 위치한 리저브 특화매장에서는 고객이 리저브 원두를 선택은 물론 추출방식 또한 클로버, POC, 사이폰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더욱 풍부하고 특별한 커피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석구 대표이사는 “스타벅스 리저브는 엄선된 원두만을 고집함으로써 스타벅스의 커피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열정을 이어 나가고 있다” 며 “이번 리뉴얼을 통한 스타벅스 리저브만의 진귀하고 고급스러운 커피에 대한 다양하면서도 친근한 형태로의 제공은 고객분들의 커피 여행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