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SK해운 신용등급 ‘A- 안정적’→‘A- 부정적’으로 강등

입력 2016-09-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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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 신용등급이 ‘A-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SK해운의 등급전망을 ‘A-/안정적(Stable)’에서 ‘A-/부정적(Negative)’으로 강등했다.

곽노경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2014년 하반기 이후 탱커선의 공급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 들어 유가 회복에 따른 운임 하락 및 유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동 부문의 EBIT 창출력이 다소 약화됐다“며 ”중단기적으로 유가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낮고, 기발주된 선박인도에 따라 공급량이 확대될 전망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영업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2분기 신조선 관련 자본적지출(CAPEX) 부담 확대와 세무조사에 따른 비경상적인 비용발생 등으로 재무구조가 소폭 저하된 점도 지목했다. 곽 연구원은 “중단기적으로도 회사가 장기운송계약을 위한 신조선 투자가 계획되어 있는 가운데, 투자금 회수가 장기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선박투자의 특성상 차입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한진해운 사태 등에 따른 해운업 전반에 대한 금융시장 우려에 따라 회사의 금융시장 접근성이 악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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