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월평균 3000원 더 부담할 듯
도시가스 요금이 9월 1일부터 평균 7%가량 인상돼 가구당 월 평균 3000원 정도 더 부담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9월1일부터 적용할 가스 도매요금을 ㎥당 526원92전에서 567원39전으로 40원47전(7.7%)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시가스 원료비 인상액의 60%만 반영한 것이다. 이번 원료비 인상은 기준유가가 7~8월보다 배럴당 약 9달러 급등한 72.63달러가 적용된데 따른 것이다.
이번 도매요금 조정으로 소매요금은 ㎥당 574원74전에서 615원21전으로 7.0% 인상 조정된다.
따라서 도시가스 가구당 월평균사용량 기준시(68㎥/월) 도시가구 소비자는 한달에 약 3027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7ㆍ8월에 비해 천연가스 수입가격이 대폭 오른 데 따른 것으로 최근 유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7~8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액 50% 유보에 이어 또 다시 원료비 인상액의 40%를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원료비는 유가 및 환율에 연동돼 2개월마다 조정된다.
한편 최근 서브프라임 영향으로 유가상승 폭이 다소 완화되고 있으며 동절기에는 저가의 LNG 계약물량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향후 도시가스 요금은 당분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