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HP에 프린터 사업 1조1500억에 매각

입력 2016-09-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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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프린터 사업을 미국 HPI(휴렛팩커드)에 매각한다.

삼성전자는 프린팅솔루션 사업부의 자산, 부채, 기타 관련 권리·의무 등을 포함해 사업부문 일체를 HPI에게 포괄적으로 양도하는 기본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후 당사가 보유하게 될 분할신설회사(가칭 에스프린팅솔루션 주식회사)의 기명식 보통주식 100%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거래한다. 다만 삼성전자는 프린터 사업 매각 후에도 삼성전자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 대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조건은 협의할 예정이다.

양도금액은 1조1544억7500만 원으로, 이번 거래는 기본양수도 계약 상의 선행조건 충족을 전제로 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 내 종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 원으로, 국내 수원사업장과 중국 생산거점, 해외 50여개 판매거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종업원 수는 약 6000여명이다.

이번 매각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선제적 사업조정을 통해 핵심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HPI는 세계 1위 프린터 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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