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100억 파운드(약 14조7130억 원) 규모의 영국 무어사이드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우리기술이 상승세다.
12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우리기술은 전일대비 34원(4.13%) 상승한 857원에 거래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전력이 무어사이드 원전 건설을 맡은 누젠(NuGen) 컨소시엄에 지분투자를 하기 위한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누젠은 한국전력의 잠재적 지분투자와 건설참여에 대한 논의를 꽤 진척시켰다. 양측은 3년 전에 협상을 처음 시작했지만 그동안 합의를 이루지 못하다가 최근 협상을 재개했다.
누젠의 사업은 영국 북서부 컴브리안 연안 무어사이드에 새 원전을 짓는 것이다. 사업 규모가 100억파운드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기존 원전을 소유한 일본 도시바와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가 참여한다. 600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새 원전의 원자로는 도시바의 미국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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