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업핵심기술 개발에 86억 투입…역매칭 R&D 시범 도입

입력 2016-09-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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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하반기 지원계획 공고

정부가 올해 산업현장의 기술애로 해결을 위해 핵심기술 개발에 86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산업현장 핵심기술 수시개발사업’ 하반기 지원계획을 공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 공고해 다음달 18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 후 10~11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현장핵심기술수시개발사업은 시급성이 높은 산업계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사전에 발굴ㆍ검증하는 사업으로 이번 신규지원 공고 대상은 총 15개 과제다. 이번엔 산업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산업계 기술애로 해소) 분야에 46억 원, 시범형 기술개발 분야에 10억 원, 역매칭 방식을 적용한 자유공모 분야에 30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경쟁력 강화 분야에서는 전기밥솥, 정수기 등 중ㆍ소형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쉽게 사물인터넷(IoT)와 접목할 수 있는 기술, 스크래치가 쉽게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생활자기 표면경도 강화 기술 등 13개 과제를 지원한다.

미래 유망기술 발굴ㆍ검증을 위한 시범형 기술개발 분야는 차세대 자동차, 전기전자 소재로 각광 받는 경량소재 원료인 순마그네슘 제조기술과 경쟁 연구개발(R&D) 방식을 적용해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선행기술을 발굴해 검증하는 기술 등 2개 과제가 지원 대상이다.

특히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 올해 5월 정부 R&D 혁신방안에서 도입하기로 한 역매칭 방식으로 6개 내외 과제를 지원한다. 역매칭은 기업이 개발하고자 제안하는 기술이나 제품에 사업성과 기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기관을 선정한 후 정부 지원(매칭) 비율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김정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기업의 사전 R&D 투자실적을 보고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역매칭 방식은 정부R&D의 사업화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시범지원을 통해 효과가 검증될 경우 타 사업으로 확대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급변하는 기술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의 애로기술을 상시 수요조사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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