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연장전끝에 첫 메이저대회 우승 달성...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입력 2016-09-11 17:43수정 2016-09-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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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메이저대회답게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38년 역사의 메이저대회 KLPGA 쳄피언십 주인공은 배선우(22·삼천리)다. ‘루키’김지영2(20·올포유)을 이겼다.

연장 3차전에서 배선우는 버디였고, 김지영은 볼이 한바퀴를 돌지 못해 파에 그쳤다.

배선우(22·삼천리)가 올 시즌 지난 5월 E1 채리티 이후 2승을 달성했다. E1 채리티오픈에서 3라운드 합계 20언더파 196타(62-68-66)의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한화금융클래식 연장전에서 패한 설움을 갚았다.

배선우는 1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2·6578야드)에서 열린 이수그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김지영2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3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이겼다. 우승상금 1어6000만원을 획득했다.

용인대 재학 중인 김지영은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오픈 연장전에서 박성현(23·넵스)에게 져 우승을 내준 뒤 5개월만에 다시 연장태를 당해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이 컸다.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1차 연장전에서는 파로 무승부. 김지영은 세번째 샷을 핀 우측에 잘 붙이고도 버디퍼트가 홀을 맞고 돌아나왔다. 배선우는 핀을 지나져 홀에 조금 멀었으나 파로 잘 마무리했다. 2차 연장전도 파로 비겼다. 홀의 위치를 바꿔서 열린 3차전에서 승부가 났다. 먼저 김지영의 버디 퍼트는 홀앞에서 멈췄다. 하지만 배선우는 그대로 홀을 파고 들며 우승버디가 됐다.

김지현(23·한화)은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연장 기회를 잃고 3위에 머물렀다.

시즌 8승에 도전한 박성현은 1타를 잃어 합계 9언더파 289타를 쳐 공동 18위에 그쳤다. 이날 박성현은 컨디션 난조로 퍼팅이 말썽을 부려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는 2개를 범했다.

김해림(26·롯데)은 이날 7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쳐 단독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날 각각 7타씩을 줄인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이민영2(24·한화)가 12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5위에 랭크됐다.

디페딩 챔피언 안신애(26·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는 기권했다.

▲배선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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