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린터사업을 미국 HP(휴렛팩커드)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과거 프린터사업 관련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었던 HP에 사업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린터사업 매각 규모는 2조 원으로, 삼성전자는 다음 주 초 매각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 인력은 국내외 총 2000여명이다. 생산법인은 중국과 브라질에 두고 있고 국내에는 개발과 마케팅, 스태프 인력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프린팅솔루션 업체 심프레스 인수 및 올해 초 음성인식·프린팅서비스 전문기업 미국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와의 협업 등 프린터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해당 사업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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