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스타필드 하남, 어머니 이명희 회장에 영감받아”

입력 2016-09-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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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오른쪽)이 9일 오전 경기 하남 스타필드 하남 그랜드 오픈식 이후 리셉션장에서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사진=김하늬 기자 honey@)

신세계의 유통 노하우 집약체이자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스타필드 하남이 그랜드오픈한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감회를 전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이종수 하남부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윤재군 하남시의회의장, 로버트 터브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의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리셉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세계와 터브먼은 지난 5년 동안 엄청난 연구와 고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세상에 없던 쇼핑시설을 만들까’ 고민해왔다. 터브먼은 저희가 느껴보지 못한 정보들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정 부회장은 “저희는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이마트타운과 일렉트로마트를 오픈하면서 노력해왔고 그 결정체가 스타필드”라며 “잘한 부분은 칭찬해주시고 못한 부분은 질책과 조언을 아끼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평소 스타필드 하남의 구상 배경에 대해 “저보다 더 유통 전문가이신 어머니 이명희 회장님이 영감을 주셨다. 지친 도시인들이 도회지 느낌의 세련된 교외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이셨다”며 “여러 해외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장점만 모으는 등 노력을 기울였고 이제 결실을 보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9일 그랜드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쇼핑몰 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과 합작해 1조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만든 국내 첫 쇼핑 테마파크다. 쇼핑, 문화, 레저, 위락, 관광, 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축구장 70개 규모의 크기와 620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지녔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 개관 1년차 매출 82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3~4년 내 누적 매출 목표액 5조원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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