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희망 공모규모 2조원ㆍ시총 4.1~5조원 예상”-KB투자증권

입력 2016-09-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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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9일 두산그룹에 대해 오는 10월 21일 두산밥캣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며 공모규모는 2조원~2조4000억원 수준으로 삼성생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두산그룹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중 하나는 두산밥캣 상장”이라며 “소형 건설기계 북미시장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두산밥캣은 다음달 6~7일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같은달 21일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 4만1000~5만원으로, 공모규모는 2조원~2조4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2010년 상장한 삼성생명(4조8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라고 밝혔다. 전체 예상 시가총액 규모는 4조1000억원~5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번 공모는 신주발행 없이 전량 구주매출로 진행되는데, 지분 21.6%를 보유한 재무적투자자(FI)들은 지분 전량을 구주매출에 참여하고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 두산그룹도 보유지분 가운데 35%를 구주매출 한다”며 “희망 공모가액 기준으로 두산그룹에 유입되는 자금은 1조1200억원~1조36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따라 두산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9조7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2분기말 부채비율이 211.4%에서 180% 이하로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밥캣은 두산그룹의 손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미국 자회사인 밥캣이 상장을 위해 국내에 설립한 지주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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