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일 거제시 장목면 대계항에서 채취한 해수를 검사한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콜레라균이 국내 콜레라 환자에게서 검출된 유전자와 동일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지문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콜레라균이 검출된 지역은 2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지역 인근 어항 내에서 검출된 것이다. 올해 콜레라 환자 발생 후 현재까지 해수 검사가 총 662회 이뤄졌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콜레라균이 나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와 해양수산부 공동으로 9월 1일에 실시한 해수와 플랑크톤 각 6건에 대한 콜레라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해도 바다가 모두 오염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