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된 홍준표 경남지사가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이 선고받자 “검찰의 수사가 편향되고 부족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검찰에 대한 재판부와 국민의 강력한 경고”라고 지적했다.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성완종 전 회장이 죽음으로 폭로하고, 법원이 판결로 확인했음에도 전혀 반성의 태도도 보이지 않는 홍 지사가 참으로 개탄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 대변인은 “지난해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해당 사건을 대대적으로 수사하는 모양새를 취했으면서도 친박 핵심 6인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검찰이 유독 친박 인사에 대해서만 면죄부를 준 것에 대해서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