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보이즈 전 멤버 김태현, 김창렬 폭행 거듭 주장 "뺨 5-6차례 때렸다"

입력 2016-09-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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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 STAR 연예뉴스 관련보도 캡처)
원더보이즈 전 멤버인 김태현이 선배 가수이자 소속사 대표인 김창렬에게 폭행을 당했음을 주장했다.

8일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김창렬의 폭행 혐의 2차 공판에 김태현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김태현은 "당시 멤버들과 고기를 구워 먹고 있던 상황에서 김창렬이 내 옆자리로 와서 훈계를 하기 시작했다"며 "'연예인 병에 걸렸다',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가 있다'며 점점 발언의 수위를 높였고 결국 제 뺨을 5대에서 6대 정도 때렸다"고 진술했다.

김태현은 "순간 정신이 멍해져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랐다. 더욱 폭행이 심해질 것 같던 순간에 주위에서 김창렬을 말려 상황이 무마됐다"며 "폭언도 물론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태현은 지난 2013년 1월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로부터 뺨을 맞았고 월급 등을 뺏겼다고 주장하며 김창렬을 상대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김창렬을 폭행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고 해당 사건을 재판에 넘겼다.

또한 이날은 해당 사건을 목격한 원더보이즈 멤버 A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A씨는 "김창렬이 김태현의 뺨을 때리는 걸 목격했다. 당황스럽고 놀랐다"고 증언했다. 또 김창렬의 폭언이나 폭행을 추가 목격했냐는 원고의 질문에는 "직접 폭언을 겪었다. 또 사무실에서 뭔가를 집어던지는 걸 목격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증언에 김창렬은 계속 한숨을 쉬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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