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을 바로 보고 공격한다”...박성현.

입력 2016-09-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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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공동 13위

▲박성현
시즌 8승에 도전하는 박성현(23·넵스)의 출발이 무난하다. 박성현은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2·6578야드)에서 열린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랐다. 선두그룹과는 2타차다.

▲다음은 박성현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는.

오늘 대회장에 나와서 티샷을 하기 전에 몸이 무거워서 걱정을 많이 했다. 후반 갈수록 좋은 스코어를 내려고 노력했다.

-오늘 표정이 좀 안 좋아보인다.

몸이 무거워서 표정이 어두웠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평상시와 다름없이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우승하면 스케줄이 많아서 몸관리가 힘들텐데.

몸 관리를 못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지난주 대회는 끝나고 나서 몸에 기가 빠진 것처럼 느껴졌다. 마지막 라운드에 열심히 정말 열심히 쳤나보다. 잠을 잘 못이뤄서 잠이 부족했던 것이 몸이 무거웠던 원인인 것 같다. 피곤하고 바빠질 때는 잠이 최고인 것 같다.

-16, 17, 18번홀이 어려운가.

그 세 홀이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있긴한데 다들 잘하니까 그런 느낌이 안나는 것 같다. 17번홀 티샷 할 때는 부담감을 가지고 하는 편이다.

-코스는.

티샷이 정말 편하다. 오늘 공치면서도 골든베이에서 치다 여기오니까 마음이 이렇게 편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린은.

그린 스피드는 느린 편은 아닌데 무른 편이라서 핀 공략하기가 더 수월하다.

-항상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는데 요즘은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 이유는.

모르겠다. 거의 비슷하게 한다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위험한 홀은 중앙을 보고 치는 곳이 많아지긴했다. 그래도 여전히 핀을 바로 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그렇게 변화가 많은지는 잘 못 느끼겠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세울 수도 있는데.

당연히 의식되는데, 그런게 머리 깊숙이 박히지는 않는 것 같다. 만약 그랬다면 이번 시즌 7승을 못했을 것 같다. 그렇게 부담감이 크지 않아서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크게 마음속에 있지는 않다.

-에비앙은 언제 출발하나.

일요일에 출발한다.

-남은 대회 다 나갈 예정인가.

아직까지 계획은 다 나가는 것으로 잡고 있다.

-7승 하는 동안 정말 기억에 남는 우승은.

지난주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날 잘 쳐서 우승해서 더 기억에 남는다. 지금까지 먼저 경기를 끝내고 우승을 기다린 것이 처음이라서 더 특별했던 것 같다. 통산 10승동안 처음이다.

-남은 라운드.

생각보다 좋은 출발인 것 같다. 오늘보다 내일이 컨디션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내일 모레, 그 다음날이 더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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