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1592' 김한솔 PD "믹스커피 26잔 마시며 팩트체크했다" 자신감 드러내

입력 2016-09-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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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KBS의 대하사극과 '역사스페셜'이 만나 한국 최초의 팩츄얼드라마로 완성된 '임진왜란 1592'가 연일 화제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KBS 1TV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 1592'의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한 '임진왜란 1592'의 극본 및 연출을 맡은 김한솔 PD는 "'임진왜란1592'는 KBS니까 가능했던 프로젝트"라며 "이제는 브랜드가 된 KBS 대하사극과 '역사스페셜'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임진왜란 1592'는 임진왜란 당시 상황을 실제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임진왜란 1592' 1편은 전국시청률 9.2%(닐슨코리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임진왜란 1592'는 한중 합작으로 제작됐다. 1~3편의 연출을 맡은 김 PD는 '역사스페셜'과 '한국사 전' '추적 60분' 등을 제작한 다큐멘터리 PD'로 김 PD가 처음으로 드라마 극본을 쓰고 연출까지 도전하게 된 것.

김 PD는 "'임진왜란'을 중국과 합작하는 순간부터 임진왜란을 세계사적인 시각으로 다루고자 했다"며 "당시 이순신이 왜군과 열심히 잘 싸웠다는 데 그치지 않고 동아시아 3국의 바다를 지켰다는 의미로 팽창된다"고 전했다.

또한 김 피디는 "팩트를 발굴하고 고증을 통한 팩트체크를 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고충을 드러냈다. 그는 "하루동안 믹스 커피만 26잔을 마셨고, 대본 수정만 228번을 했다"며 "초보작가의 무능력함도 있지만 그만큼 팩트체크를 강하게 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임진왜란 1592'는 지난 주 첫 공개 이후 1편부터 3편까지를 전면 수정했다. 김 PD는 "너무 파격적으로 하면 안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1편 공개 이후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전면 수정의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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