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민간기업 주도 전자상거래 수출지원행사인 이베이코리아의 ‘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가 예비 창업자 플랫폼을 넘어 기존 온라인쇼핑몰 운영자의 해외수출 판로 확대의 장이 되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몰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제 6회 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 참가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6년 동안 누적 수출예비역군 6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 직군은 ‘기존 온라인쇼핑몰 운영자’(23%)가 작년 대비 86% 증가하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참가동기로는 ‘해외 온라인 판로개척’이 60%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회 대회에서는 ‘창업 준비중’인 참가자가 32%로 가장 많았고, 참가동기로 ‘창업 목적’ 65%, ‘해외 온라인 판로개척’은 3%로 그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가 전문 판매업체의 수출 등용문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베이 수출스타는 이베이코리아가 ‘전자상거래 수출역군’ 교육을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지 3년만인 2011년 출범해 매년 규모가 성장해 왔다. 참여인원은 1회 250명에서 6회인 올해는 1900명으로 5년 사이 7배 이상 증가했다. 2013년에는 20-30대가 90%를 차지했고, 2014년에는 대학생이 55%를 차지해 젊은 층의 참여가 높았다. 2015년부터는 30-40대 청장년층 참가자가 60%를 차지해 연령대가 높아졌다. 또한 5년 동안 수출한 상품 숫자는 50만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 6회 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온라인수출 1:1 멘토링교육, 동영상강의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회 시상식은 12월 초 누적판매액, 판매 아이템 수, 혁신성, 각종 행사 참여도 등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한다. ▲대상 500만 원(1명) ▲최우수상 300만 원(2명) ▲우수상 200만 원(2명) ▲특별상 각 100만 원(최다배송·다국가 진출 등 부문별 1명) 등 총 3000만 원의 창업지원금과 1000만 원의 판매지원금을 수여한다.
문지영 이베이코리아 글로벌사업실 실장은 “전자상거래 수출 경진대회 참가자가 신규 창업 위주에서 국내 온라인쇼핑몰 운영 전문업체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 오픈마켓도 처음에는 개인 판매자들로 시작했으나 이후 전문 판매자, 대기업 등이 판매주체로 참여한 것처럼 수출시장도 전문적인 판매업체로 확대되면서 전자상거래 수출의 양적,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