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싱크프리, 조직개편 통해 해외사업 본격화

입력 2007-08-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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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한컴싱크프리는 해외 사업 가속화 및 조직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한글과컴퓨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백종진 사장이 한컴씽크프리의 대표이사를 겸직한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총괄적인 전략 수립과 조직 관리의 체계화를 위해 한컴의 COO(최고 운영책임자)인 김수진 전무가 한컴씽크프리의 COO도 겸직하기로 했다. 강태진 한컴씽크프리 전 대표는 한컴씽크프리의 미국 현지 법인인 ‘ThinkFree Inc.’의 대표이사로서 해외 시장 및 북미 사업에 보다 본격적으로 매진하게 된다.

한컴은 이번 조직정비와 함께 향후 씽크프리를 본격적인 차세대 수익 모델로 성장시키기 위한 국내외 마케팅 전략 수립, 조직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 발표와 함께 한컴은 씽크프리의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아시아권 및 북미,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상위권 포털 서비스 및 웹서비스 업체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데 해외마케팅의 초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한컴은 국내 최대의 포털 기업인 NHN에 씽크프리를 공급한 것과 같은 성공적인 제휴사례를 해외에서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컴은 중국, 일본, 호주 등 자국 포털의 기반이 강한 동시에 글로벌 웹서비스와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또한 하반기에는 온-오프라인으로 활용 가능한 오피스 서비스인 ‘씽크프리 프리미엄’의 유료화를 비롯, 문서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문서 UCC 서비스인 ‘씽크프리 닥스’의 정식 오픈 등 다양한 서비스로 전세계 웹오피스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백종진 대표는 “세계 최초의 웹오피스인 씽크프리는 한국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세계 시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최적의 모델”이라며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가 각광받는 추세에 더해, 세계적인 대형 포털들의 웹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씽크프리의 차세대 오피스 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시장 공략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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