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7일 새벽(한국시간 기준)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3년 만기와 10년 만기로 구성됐으며, 유통금리 수준 대비 0.06~0.09%포인트 낮게 발행됐다.
보통 산은 채권의 유통금리는 3년 만기의 경우 미국채 금리에 63bp를, 10년 만기물은 64bp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된다.
이번 채권의 투자자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75%, 유럽 15%, 미국 10%이며, 핀란드, 스위스,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등 주요 우량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관계자는 "국가 신용등급 상향에 힘입어 한국계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했다"며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계 발행에 유리한 벤치마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