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 2.53명으로 2010년 2.68명보다 0.15명 감소
현재 우리나라의 총 가구는 1956만 가구로 1인 가구가 27.2%를 차지해 처음으로 가장 주된 가구 유형으로 등장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실시한 2015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53명으로 2010년 2.68명보다 0.15명 감소했다.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 중국이 2.97명, 미국 2.54명, 일본 2.42명, 영국 2.30명, 독일 2.00명 등이다.
1990년부터 2005년까지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은 4인 가구였으며 2010년은 2인 가구(24.6%)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처음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유형으로 떠올랐다.
1인 가구 비율은 2010년(23.9%)보다 3.3%포인트(99만 가구) 증가한 수치다.
1990년 1인 가구 비율은 9.0%(102만 가구)였는데 25년 동안 18.2%포인트(418만 가구) 증가한 셈이다.
시도별 1인 가구 비율은 강원(31.2%)이 가장 높고, 인천(23.3%)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가구주의 중위연령은 50.8세로 2010년 48.3세보다 2.5세가 높아졌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여성 가구주는 565만 명으로 29.6%를 차지해 증가 추세다. 5년 전(469만 명, 26.6%)에 비해 96만 명(3.0%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가구주를 연령대로 보면 20세 미만(51.8%)으로 가장 많고, 20대(44.3%), 70세 이상(42.6%) 순이었다. 40대 가구주가 24.9%로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