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시대를 앞두고 농민들의 시름이 점점 더 커져가는 가운데 CJ홈쇼핑이 유통업체로는 최초로 농림부, 소비자단체와 손잡고 '우리 쌀 알리기'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CJ홈쇼핑은 오는 9월말까지 인터넷쇼핑몰 CJ몰(www.CJmall.com)을 통해, '2006년 시중 유통 브랜드 쌀 평가 사업 종합 평가'에서 수상한 13개의 우수 브랜드 쌀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6일까지는 매일 2회씩, 추석 연휴 기간에는 매일 4회씩 TV홈쇼핑을 통해 캠페인 영상물도 방송할 예정이다.
'시중 유통 브랜드 쌀 평가 사업 종합 평가'는 지난 2003년부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농림부가 후원해 온 사업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의 품질, 식미 평가와 소비자단체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우수 브랜드 쌀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인지도, 판매량, 매출액을 기준으로 각 시, 도, 농협 등에서 추천한 50개 브랜드에 대해,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가 전문 기관에 평가 의뢰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우수상의 전남 해남군 ‘한눈에 반한 쌀’ 등 총 13개 브랜드 상품을 우수 쌀로 선정했다.
CJ홈쇼핑 이종진 상무는 “농업 개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국가 공인 연구기관 및 소비자단체와 함께 우수 농산물을 발굴, 유통시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