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저축은행은 오는 29일 성남 모란시장 인근에 성남지점을 개점한다.
경기저축은행은 성남지점 개점을 기념해 성남과 분당지점에서 1년만기 연 6.3%(복리기준 6.48%) 금리를 제공하는 '한국판소리정기예금' 특판을 실시한다.
경기저축은행은 최근 새로운 컨셉트의 영업점 구축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 성남지점 역시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공간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지점내 서양화가 임완규 화백의 갤러리가 꾸며지는데 나비, 靑(청), 集(집), 鄕(향) 등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임 화백은 한국 미술사의 초대 원로화백으로 추상화로 유명하며 홍익대 교수와 대한민국 예술대상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판소리 도서관도 개관된다. 수백권에 달하는 관련도서와 국악평론가 김문성씨의 희귀 소장품인 유성기 음반, LP음반, 사진자료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박동실 명창의 음반 '초한가'와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유성준 명창의 '적벽가' 등 희귀작도 볼 수 있다.
특히 지점에는 전문 테라피스트가 항시대기, 내방고객의 피로회복을 위한 발마사지 등 호텔급 스파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경기저축은행은 한국·진흥저축은행의 관계사로 2007년 6월 결산기준 자기자본 1330억원, 당기순이익 346억원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06%로 손꼽히는 우량 저축은행이다.
경기저축은행 관계자는 "성남지점 개점을 계기로 총10개의 영업점을 확보, 지역밀착 금융기관으로 탄탄한 입지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