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국내 최초 시가엽 함유담배 출시

입력 2007-08-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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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에 시가엽이 함유된 새로운 담배가 선보인다.

KT&G는 26일 "담배의 새로운 장르의 구축을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가엽이 함유된 담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고 오는 29일 전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가엽이 함유된 새 제품은 '보헴 시가(사진)’이며, 맛의 강도에 따라 타르 1mg형(보헴 시가 NO.1)과 6mg형(보헴 시가 NO.6) 2가지로 1갑당 2500원에 선보인다.

K시가는 보통의 궐련형 담배와는 달리 시가용 잎담배 고유의 깊은 향을 음미하기 위해 담뱃잎을 썰지 않고 통째로 말아서 만든 담배로, 전세계적으로 시가엽은 쿠바, 도미니카, 필리핀, 인도 등 적도지방을 중심으로 극히 제한된 지역에서만 생산되며 생산량 또한 매우 적다.

KT&G는 "이같은 시가 고유의 특성에 착안해 기존 일반형 담배에 시가엽이 결합된 담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새로운 장르의 시장 창출을 통한 고객만족과 시장지배력 강화를 꾀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헴 시가'는 84mm 레귤러형으로 황색종 등 일반 궐련형 담배의 원료잎에 토스트(toast)된 쿠바 등 중남미산 고급 시가엽 30%를 배합해 만들었으며, 자극성분을 감소시키는 신기술의 탄소필터를 적용해 시가 고유의 향이 가미된 깊고 풍부한 담배맛을 구현토록 했다.

KT&G 관계자는 "이러한 시가엽을 함유하는 각초(담배의 주재료인 잘게 썬 담뱃잎)와 자극성분을 줄이는 기능성필터를 이용한 새로운 담배 제조기술은 현재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보헴 시가는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시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또 다른 형태의 제품으로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KT&G가 만든 새로운 시장 카테고리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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