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닷새만에 하락세...1791.33(8.39P↓)

입력 2007-08-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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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 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했다. 미국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와 불확실성 지속으로 소폭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 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열흘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간 영향으로 하락 반전하며 1775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개인이 하루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1000억원 이상 순매수 했고, 장후반 기관이 매수우위로 돌아선데 힘입어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투신권에서 400억원 이상 순매도를 보인 건 걸리는 부분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8.39포인트 하락한 1791.33포인트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858만주와 4조770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과 종이목재, 화학,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건설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통신, 금융, 증권업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2.1%와 3.1% 하락했고, LG필립스LCD도 1.9% 하락했다. 포스코와 국민은행, SK텔레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다른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전력과 국민은행은 상승했고, SK에너지가 3.0%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전력은 예금보험공사에서 블록세일로 매각을 추진 중이었던 자사 주식 일부를 매입하려던 계획이 취소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했다.

GS건설과 경남기업, 코오롱건설이 3~4% 오르는 등 건설업종 지수가 1% 이상 올라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흥아해운이 1~2% 올라 해운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한솔홈데코가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건산업과 후성이 하락하는 등 탄소배출권 관련 업체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종목별로는 남한제지가 액면분할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미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의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4.5% 상승했다. LG석유화학과 호남석유 등 석유화학주는 원재료 가격 하락과 제품가 상승이라는 호재로 동반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3종목을 포함해 34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33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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