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美 고용지표 악화…원/달러 12.1원 급락

입력 2016-09-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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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며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1원 내린 110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8일 기록한 1092.2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폭도 지난달 1일 기록한 12.2원 이후 한달 만에 가장 컸다. 장중고점은 1114.5원, 저점은 1105.1원이었다.

▲원/달러 추이 (한국은행)

이날 달러 약세는 미국의 경제지표 하락 영향이 컸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 폭은 15만1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18만명을 밑돌았다.

이 영향으로 9월 미국 FOMC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축소됐다. 연방기금(FF)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미 금리 인상 가능성도 40%에서 22%로 하락했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악화된 점이 크게 작용했고, G20 정상회담에서의 재정공조에 기대감도 달러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이번 주까지 1100원을 하회할 가능성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9월 FOMC까지 변동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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