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한중 정상, 사드 진솔한 대화...전략적 대화 지속”

입력 2016-09-05 15:40수정 2016-09-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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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5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간의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두 정상이 상호신뢰와 한중 관계의 발전이 역사적 대세란 점에서 상당히 진솔하게 말씀 나누고 상호 이해를 증진한 것이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 “간접적 이야기는 있었지만 두 분이 (사드 문제를) 직접 얘기한 것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드 관련해서는 (두 정상이) 기존의 입장에 따라서 얘기했고 정상차원에서 직접 그 문제에 관해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그런 긍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조건부 사드배치론’과 관련해서는 “지금 (사드 문제가) 매듭지어지고 그런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한중간 전략적 소통을 계속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한미중간 포괄적 논의에 대해서는 “한미중간에 협의를 어느 차원에서 하느냐 이런 것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면서 “개념적 틀로 대화 채널 여러 가지 생각해볼 수 있는데 그때그때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 두 나라가 진지한 소통을 통해서 이번 도전을 오히려 양국 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도약시키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런 점들을 염두에 두고 최근의 양국 관계 상황과 또 향후 발전 방향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논의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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