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 매출을 중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올해 가을 세일은 화장품 기획 세트와 건강기능식품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추석을 앞두고 맞는 업계 첫 가을 세일인 만큼, '스몰 기프트(small gift)' 트렌드가 매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화장품 세트(기획) 매출은 지난해 가을 세일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3배나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이번 세일에서 가성비 좋은 단독 기획 상품들을 여러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피지오겔과 유세린, 23years old, 케어존, XTM 스타일옴므 브랜드 등의 세트 상품이 인기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00% 급증했다. 건강기능식품이 명절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세일 기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을 구매해두려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멀티비타민과 에스터C로 구성된 '솔가 기획팩'은 지난 주말 일부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셀프뷰티' 트렌드는 올 가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과 비교해 염모제는 35%, 헤어팩은 78%, 집에서도 간편하게 각질 케어를 할 수 있는 필링제품은 93%가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네일케어의 매출 신장이다. 이는 무려 274%나 증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밖에 환절기에 대비한 수분 케어 제품들도 강세를 보였다. 수분 크림, 미스트, 마스크팩 등 진정 및 보습 효과의 스킨케어는 물론, 건조한 날씨에 메말라가는 바디 피부를 관리하기 위한 바디 보습 제품을 찾는 고객들도 많았다.
올리브영 홍보팀 관계자는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과 실속 선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모두 늘어나면서 예년과 다르게 세트 상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셀프 뷰티 상품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며 "올리브영은 앞으로도 가성비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속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