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주 매력도에 주목-대신증권

입력 2016-09-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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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5일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리콜과 한진해운 사태가 단기적으로 코스피 하락압력을 가중시키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사드(THAAD) 이슈와 중국 중추절을 감안할 때 중국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코스피 상승동력은 미국 금리인상 후퇴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이익개선”이라며 “그러나 미국 금리인상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리콜과 한진해운 사태는 코스피 하락압력을 가중시키는 변수”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8월 고용부진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금리인사 조건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아직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파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돌발변수인 삼성전자와 한진해운 사태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리콜은 IT를 중심으로 한 수출주에 예상치 못한 악재로써, 삼성전자 실적 불확실성을 자극 하는 변수이자 IT부품업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도 운송비 상승, 수출 지연 등으로 국내 수출과 미국 수출 모멘텀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소비주의 가격매력도는 부각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사드 배치 이슈로 중국 소비주의 가격매력도가 높은 가운데, 5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사드배치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 완화되는 양상”이라며 “중국 중추절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는 시점 ”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드 이슈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건강관리, 화장품ㆍ의류, 필수소비재, 미디어 업종 내 대표주에 주목할 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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