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금융클래식]박성현이 받은 벌타는 무엇?

입력 2016-09-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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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플레이로 1벌타

▲박성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늑장 플레이가 결국 사고를 냈다. 박성현(23·넵스) 얘기다.

3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앤리조트 골프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벌타를 받았다.

박성현이 파를 한 14번홀(파5)에서 1벌타를 받아 보기가 됐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박성현이 포함된 마지막 조가 9번홀까지 11분이나 늦었다. 또 12번홀에서도 경기가 지연돼 한차례 경고를 했다. 이어 13번홀부터 선수 개인 플레이 시간을 측정하기 시작했다”면서 “박성현은 14번홀에서 두번째샷을 하는데 2분이나 소요된 것으로 나타나 규정에 의거해 벌타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맨 마지막에 친 박성현이 장수화와 김지현이 샷을 할 때 미리 자신의 샷을 준비하지 않았다. 스타 플레이어라고 하지만 다른 선수 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해 고심 끝에 벌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
14번홀 두번째샷을 할 때 한조를 이룬 장수화(27·대방건설)는 35초, 김지현(23·롯데)은 40초를 썼다.

박성현이 포함된 챔피언조는 이날 4시간53분 만에 18홀을 마쳐 주어진 4시간50분을 3분 초과했다.

이에 앞서 박성현은 10번홀(파4)에서 드라이버로 티샷한 볼이 오른쪽 휘면서 OB가 나 더블보기를 범한데다 13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 14번홀에서 벌타까지 받았다. 박성현은 전날에도 10번홀에서 볼이 왼쪽으로 꺾여 OB가 나 더블보기로 불운을 겪었다.

박성현은 이날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박성현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공식 회견을 하지 않았다.

박성현은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7홀을 돌은 뒤 10오버파를 치고 나서 캐디의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기권해 팬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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